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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상 기록

일본소도시여행 - 와카야마현 거대 동굴 온천, 호텔 우라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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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와카야마현에 있는 거대한 동굴 온천을 소개하려 합니다!

엄마가 오사카로 놀러 오셔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

우연히 유튜브에서 발견해서 한눈에 반해서 가보게 되었는데요!

푸른 바다가 보이는 천연 동굴에서의 온천이라니..!

생각만 해도 힐링이더라고요.

그래서 급 예약하고 바로 다음날 출발ㅎㅎ

전날 예약 가능하다니 대박이었죠ㅎㅎ

 

와카야마현에서도 저~기 밑에 있어서 오사카에서는 거리가 꽤 되는데

 

전철로도 갈 수 있지만 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

 

도중에 쉬엄쉬엄 쉬면서 천천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3시간쯤 달렸을까?

점점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정말 예쁜 해변가를 따라서

드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게 달리다 보니 갑자기 나온 여기!

 

마치 조각상처럼 큰 돌들이 길게 한 줄로 늘어서 있어서

뭐지? 싶기도 하고 이건 봐야겠다 싶어서

바로 차 세웠습니다ㅎㅎ

 

가까이서 보니 더 신기하고 경이로운 모습.

 

일단 좀 더 가까이 가봅니다.

 

하시쿠이이와

 

https://maps.app.goo.gl/xmi3k3VncxzFVayw8

 

하시구이이와 · Kujinokawa, Kushimoto, Higashimuro District, Wakayama 649-3511 일본

★★★★☆ · 명승지

www.google.com

 

약 850m로 길게 늘어선 바위기둥. 

바다에 침식되어 바위의 딱딱한 부분만 남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해요.

 

나중에 검색해 보고 알게 되었지만 원래 이런 게 아니고 저희가 딱 썰물 시간에 잘 맞춰 간 거더라고요!

밀물일 때는 물이 차서 이렇게 안에 까지 못 걸어온다는..!

이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완전 러키 었잖아?

 

바닷물이 진짜 예쁘고 그냥 진짜 정말 아름다워요.

평소엔 바닷속이라 생각하니 더 소중한 순간이었네.

 

 

 

정말 좋다며 기뻐하시는 엄마를 보니 더 좋았어요.

카톡 프사용으로 나보 더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

 

이렇게 바위틈의 작은 웅덩이?에는 물고기, 예쁜 소라는 물론 성게도 많았어요!

 

어쩐지 어떻게 이렇게 성게가 많지 했는데 평소엔 깊은 물 속이라 그런가 봐요!
진짜 그야말로 이 안의 작은 세상이었음

 

정말 작고 소중해..

물도 진짜 깨끗해서 보고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에요..

 

진짜 하루종일 보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일단은 내린 김에 점심도 먹고 가려해요

이렇게 일본 감성 냥냥한 식당도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이런 거 좋다

 

마침 배도 막 고프진 않아서 둘 다 소바로 주문ㅎㅎ

 

소바가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이런 뷰라서 더 좋았음

 

그리고 다시 료칸으로 달려 주차장에 도착!

 

료칸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료칸이랑 멀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료칸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동굴도 지나고 한 10분쯤 달려서 마치 딴 세상으로 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료칸에 도착!

 

관내가 진짜 넓어요

 

편의점도 있고 노래방에 이자카야도 있음!

 

참고로 이 이자카야가 맛있다는데 예약은 필수래서..

원래라면 호텔 석식 없이 여기 이자카야를 가고 싶었어요ㅎㅎ

 

아마 한 6~70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그만큼 시설은 오래됐지만

그 나름의 레트로감이 있어서 전 좋았어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시설을 원하신다면 비추

 

방은 바다 뷰

 

같은 바다뷰라도 더 멋진 태평양 뷰가 있었는데 2천엔 차이라서

그냥 2천엔 더 저렴한 여기 뷰로 했어요ㅎㅎ

 

마침 손님들 데리러 가는 거북이 배도 보이고 나름 만족!

전철 타고 오면 저렇게 료칸 전용 배인 거북이 배를 타고

료칸으로 올 수 있대요!

나도 타고 싶긴 했다..

 

그리고 곧바로 온천으로 갑니다.

 

너무너무 덥지만 온천은 못 참지

사실 당연한 거지만 온천 내부는 촬영 금지라

체크인 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직원분께 부탁했더니

(제가 이런 블로그랑 유튜브를 하는데 어떻게 특별히 촬영을

허락해 주시면 안 될까요 하면서)

거절당하면 너무 절망적일 것(?) 같아서 가는 내내도 사실 걱정이긴 했는데

왜냐면 이 동굴 온천이 찍고 싶어서 온 것도 커서!!
정말 다행히 흔쾌히 허락해 주셨어요!

감사감사...

정말 찍어서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었다규!!!

그래서 온천 영업 외 시간대에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이런 느낌..

 

완전 힐링 그 잡채.. 마치 진짜 한 폭의 그림 같아요.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리고

온천물은 유황냄새 솔솔 나는 우유빛깔 

 

진짜 좋았어요..

여기서 보이는 바다도 시간대에 따라 밀물, 썰물로

물의 양도 다르고 파도의 크기도 달랐어요

언제 이런 거대한 동굴에서 온천을 하겠냐며..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곳곳에 보이는 레트로감 뿜뿜 오락시설

 

저녁은 가이세키도 있는 것 같던데 비싸서

뷔페식으로 했어요

 

료칸 뷔페는 어디든 그렇지만 그냥 보통..ㅎㅎ

 

그래도 이렇게 태평양이 보이는 뷰라서 좋았음

 

그렇게 온천하고 밥 먹고 방으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온천은 밤에도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사실 아까 낮에 온천을 2시간 정도 해버려서...

안 가고 싶더라고요 ㅎㅎ

오늘 뽕은 뽑았다(?) 생각하고 꿀잠 잤습니다ㅎㅎ

 

다음날 아침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한 번 가봐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온대요

 

32층에서 내리면 되는데 1층에서 32층은

산속을 통과해서 올라간대요..!

오오..!

 

엘리베이터 내려서도 또 꽤 걸어야 가함..

료칸이 너무 넓어서 이동 시간이 김..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쓸데없이 너무 넓은 느낌..ㅎㅎ

 

드디어 밖으로 나옴!

 

전망대는 3~4개 정도 있었어요

각각 다 풍경이 다 다르고 정말 좋았음

 

신사도 있는데 출입은 불가능했어요

 

사진도 찍고 다 둘러보는데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 온천

오늘은 어제의 남탕이 여탕이라 어제와는 다른데

어제 탕이 더 넓고 좋았네요

그리고 오늘도 태평양을 보며 조식을 먹고

(조식도 그냥 그럼..)

 

거북이 배도 가까이서 보고

 

체크아웃했습니다.

 

태평양이 보이는 거대 동굴 속 온천이라는 것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다녀왔는데요!

엄마도 정말 좋아하시고 온천물도 정말 좋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다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

기대를 하면 뭐든지 실망도 큰 법!

료칸이 오래된 만큼 시설, 설비는 많이 오래되어 있고

뷔페 식사도 보통이지만

조, 석식 포함 1인 2만 엔 정도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었어요

 

온천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호텔 우라시마

 

구글맵

https://maps.app.goo.gl/QzozeRxED9PxJFaz9

 

호텔 우라시마 · 1165-2 Katsuura, Nachikatsuura, Higashimuro District, Wakayama 649-5334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공식 사이트

http://www.hotelurashima.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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