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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상 기록

후쿠이현 츠루가역 기차여행, 해산물 먹고 바다 보고 마을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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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당일치기 기차여행을 가는 날!

 

 

청춘18티켓이라고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전철을 탈 수 있는 티켓으로

약 2시간 거리인 후쿠이현, 츠루가라는 역으로 가요

일단 당일치기로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적당한 곳이 여기였음ㅎㅎ

 

 

거대한 비와호수를 따라 시가현을 지나 후쿠이현으로 올라갑니다

 

 

안개?인가..? 하늘이 선명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반짝 반짝 아름다은 비와호수 

 

 

그렇게 츠루가역에 도착!

얼마전에 신칸센도 생겨서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 여튼 사람이 많네요!
예전에 평일에 한 번 와 본 적 있는데 그 땐 사람이 너무 없었는데..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북적북적 활기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

 

 

일단 점심을 먹으러 바닷가쪽으로 갑니다

 

 

여기여기! 바닷가 근처이기도 하고 평도 좋아서 기대중이에요

 

 

이정도면 기다릴만하다!

사실 이 주위 어느 가게를 가든 기다려야 할 것 같기에..

기다려봅니다

 

 

뭔가 특이한 가게 내부, 

귀여워요

 

 

레트로감 뿜뿜나는 이 바닥색깔도 완전 예쁘다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앉아 있는 분들 음식 아무도 안 나옴ㅎㅎ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거야.. 

도중에 못참고 뛰쳐나갈 뻔 했지만 참았어요..

 

 

그렇게 한시간을 기다려서 드디어 착석..

다만 음식 나오는데도 한참 걸린다는 걸 알고있기에..

일단 맥주 시켜서 마시면서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이런 하늘을 보며 안 마실 수가 없지!!!!

진짜 그야말로 여행!기분

 

 

그렇게 맥주 마시면서 기다리다 보니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가게 이름을 딴 사다요시정식, 2200엔

 

 

얼마나 맛있길래 그래 오래걸리나 했는데..

회는 바로 떠서 주시는지 반짝 반짝 빛나고 완전 싱싱해보이네요

특히 전갱이 완전 맛있어보임!!

 

 

그리고 신기하게 고등어튀김도 나왔어요!

고등어 반토막을 그대로 튀김..! 고등어 튀김은 처음봐서 신기

 

 

일단 전갱이회부터!!!

완전 두툼하고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기다린 보람이 있긴 했음 (그래도 너무 오래 기다렸다..)

 

 

고등어 튀김은 의외로 맛이 연해서 일본식 튀김 소스를 뿌려먹으니 딱 좋더라구요!

구이랑은 또다른 매력! 신선했음

 

그렇게 잘 먹고 20분정도 걸어서 해변가로 왔어요

9월이 되도 아직 무더운 일본..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도 많네요

 

 

멀리서 봤을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물이 진짜 맑고 완전 아름다워요

온도도 딱 적당한 미지근한 온도라 

진심 이대로 들어가서 수영하고 앉아 놀고 싶었음..

다만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너무 슬프다..

 

 

아쉬운 마음에 발만이라도 담궜어요.

그러고 보니 올해 처음 들어가는 바다일지도?

모래가 아닌 자갈?돌?이라 더 좋았고 바닷물이 무슨 온천수처럼 

미끌미끌 뽀득뽀득 기분 좋아서 완전 좋았다는..❤️

 

 

해변 바로 옆에 있는 멋진 소나무 숲도 거닐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역 근처쪽으로 나와서 여기저기 구경해요

우연히 발견한 불량식품 가게 

 

 

신기하게 한국이랑 똑같은 불량식품도 많아서 완전 추억 돋았어요..

그리고 그냥 다 귀여움..

 

 

와 이 다이아몬드 반자 얼마만이냐..

어릴때 자주 먹었는데!!

50엔 밖에 안하니 순간 살까 망설였지만 안 먹을 것 같아서 패쓰

 

 

이런 껌도 한국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초딩때 많이 사먹은 기억이.. 추억이다 정말

 

 

그리고 여기 콘무(다시마)가 유명한가봐요!

콘부가게가 많았어요

일단 뭔가 장인처럼 보이는 오래된 가게니 들어가 봅니다

 

 

콘부는 몸에도 좋고.. 여기 아니면 못 사는 것들이니

사볼까 해요!

 

 

오 내사랑 시오콘부!! 이건 사가야징

 

 

오니기리, 우동 만들 때 넣으면 맛있다해서 이것도 하나 사가려구요!

콘부색 너무 예쁘다

그냥 딱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음 ㅎㅎ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는 콘부를 많이 드셔서 그런지 피부가 완전 좋았어요

그래서 더 사고 싶어짐 ㅎㅎ

 

 

 

그리고 신사에도 잠시 들려요

 

 

편백나무향이 솔솔 나면서 멋진 신사더라구요!
그냥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음

무엇보다 하늘도 정말 예쁘고 한적해서 더 좋았네요

 

 

그리고 또 발견한 콘부 가게ㅎㅎ

 

 

아니 이렇게 다시마를 긁어내고? 있더라구요!

아까 산 것도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구나..! 처음 봐요

무엇보다 색깔도 진짜 예쁘다

 

 

시식 가능하대서 덥썩 ㅎㅎ

입안에 넣은 직후의 식감도 좋고 점점 다시마 특유의 미끌미끌한 식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향도 강해서 이건 무조건 간강에 좋을 맛ㅎㅎ

음식 만들때 그냥 포인트로 넣기만 하면 되니 편리할 것 같아요

 

 

술안주로 딱인 와사비맛 다시마 튀김도 영업 당했어요ㅎㅎ

시식해 보니 확실히 맛있어서 바로 구입ㅎㅎ

 

 

그냥 콘부도 시식한 이상 안 살순 없지..

아까 산 가게꺼랑 맛 비교해 봐야겠어요

 

 

이걸로 하겠습니당ㅎㅎ

사진처럼 한 번 먹어봐야지!

 

 

그렇게 잘먹고 잘 노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네요

하늘, 구름 정말 예쁘다

 

 

그리고 저녁은 간단하게 소바로!

점심 양이 많았는지 배는 별로 안 고프지만 집에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먹고 가야겠어요

 

 

점심때도 그렇고 저녁때도 줄이 엄청 길어서 인기있는 가게인데

맛은 전 그냥 그랬음..ㅎ..

배가 별로 안 고파서 그런거 일지도 모르겠는데 소바가 좀 덜익은듯 딱딱했어요

 

 

튀김은 맛있었음!

 

 

그렇게 소바도 먹고 나오니 어느새 어둑어둑

오사카로 슬슬 돌아가야하는데 뭔가 아쉬워서..

30분만 더 앉아잇다가 전철 타기로 했어요

2시간만에 와서 이렇게 새로운 환경에서 재밌게 놀고 갈 수 있다니!

당일치기라 아쉽지만 당일치기라 더 좋네요 :)

 

 

풀벌레 소리 들으며 선선해진 바람 느끼며

편의점에서 산 시~원한 맥주 마시며 마무리 했습니다

 

 

여름, 너무 더워서 여행 잘 안갔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여행 하니 정말 좋았어요

날씨 선선해지고 가을되면 더 많이 여행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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